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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평판이 나빠지면, 투자자들은 떠난다. 기업 이미지의 중요성

입력: 2022- 01- 18- 오후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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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서 ‘코리아 디스카운트’ 원인과 해소 방안에 대한 여러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과거보다 정말 뜨거운 모습입니다. 특히 기존 주주들을 뒤통수치고 주식시장 전체를 디스카운트하게 만드는 물적분할 후 재상장은 뜨거운 감자이지요. 
 
그 외에도 여러 가지 코리아 디스카운트 요인이 있습니다만, 개별 주식 단위에서 기업 평판 위험 또한 중요한 코리아 디스카운트 요인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개인투자자에게서 사랑받던 카OO 계열사들에서 벌어지는 일련의 상황은 기업 평판을 깎아내리고 결국 한국 증시 전체를 디스카운트하게 하는 원인이 됩니다.
 

기업 평판 무시하다가 주가가 나락으로 떨어진 대표적 사례

 
2013년 터진 남양유업 (KS:003920)의 갑질 논란 사태는 모르는 분들이 없지요.
거의 10년이 되어가는 일이지만 아직도 투자자들 뇌리에는 당시 사건은 깊이 각인되어 있습니다. 만약 남양유업이 당시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평판 관리를 했다면 이미지가 지금처럼 떨어지지 않았겠습니다만, 이후에도 불미스러운 사건이 있었고 작년에는 매각 절차를 밟다가 취소하면서 금융시장에서 신뢰를 잃기도 하였습니다.
 
2012년 이후 남양유업의 주가(좌측)와 매출액(우측) 추이
2013년 갑질 논란이 터질 때만 하더라도 100만 원대 있던 황제주였던 남양유업의 주가는 이후 소비자들이 등을 돌리면서 실적이 위축되니 주가가 꾸준히 하락하였고, 작년 이맘때에는 30만 미만으로 떨어지기도 하였습니다.
이는 기업 평판이 실적과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 할 수 있겠습니다.

카카오페이 경영진 등의 주식 매각 : 개인투자자의 등을 돌리게 하였다.

 
카카오에 대한 국민들의 이미지는 매우 좋습니다. 그러하기에 작년 카카오 (KS:035720) 및 계열사 주가를 끌어올리고 계열사 상장을 성공리에 마칠 수 있었던 것은 국민들의 성원이 만든 결과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작년 연말부터 카카오 관계사들의 주가는 너무 급하게 빠지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국민들의 성원에 반하는 사건이 발생하였기 때문이지요. 바로 카카오페이 (KS:377300) 경영진의 주식 매도가 그 원인입니다.
 
아마 동학 개미 운동 이전 2020년 이전만 하여도, 경영진이 주식 매도할 수도 있지 않냐는 분위기가 지배적이었겠습니다만 지금은 그때와 완전히 다르지요.
1천만을 넘어 2천만 명의 대한민국 국민이 주식시장에 참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 국민적인 신뢰로 쌓아 올린 높은 주가를 이용하여 카카오페이 경영진들이 주식을 매도하였으니 주주들과 개인투자자의 분노가 일었던 것입니다.
 
과거와 달라진 주식시장을 경영진은 눈치채지 못했던 것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주주들과 국민의 신뢰가 영업실적과 주가를 만들었는데 이 중요한 부분을 간과하면서 주주들이 이탈하고 주가는 흔들린 것입니다.
여기에 카카오페이 증권 직원들이 주식을 매도하고 타사로 이직한 것 또한 주주들의 공분을 만들면서 평판 리스크를 키우고 말았습니다.
 
카카오페이의 주가는 평판 리스크 악화에 휩싸여있다

달라진 주식시장 : 개인투자자 시각에서의 평판 관리가 필요

 
과거와 달리, 이젠 주식시장에서 상장기업들이 개인투자자에게 어떤 자세를 취하느냐가 중요한 평판이 되는 요즘입니다. 앞서 예시로 언급해 드린 카카오페이 사례는 달라진 개인투자자의 시각을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과거와 달리 전 국민이 주식투자자이기 때문에 주주의 이익에 반하는 행동 또한 중요한 평판 위험이 된 것입니다. 그 평판은 쌓기는 어렵지만 잃는 것은 한순간이기 때문에 이슈가 발생하였을 때 최대한 빨리 주주들과 주식시장을 달래야만 합니다.
그런데 만약 상장기업들이 평판 리스크를 간과하고, “주주는 시끄러운 존재”라고만 생각한다면 이는 결국 코리아 디스카운트 요인이 되고 말 것입니다. 아니 현재 우리 증시가 겪고 있는 현상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상장사들은 더 늦기 전에 개인투자자 관점에서 평판 관리와 주주 친화 정책을 강화 해야 할 것입니다. 본인들의 사업을 위해서라도, 회사의 주가를 위해서라도 말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변화는 개인투자자의 더 강력한 노력이 있어야만 빨라지고 가능합니다.
 
2022년 1월 18일 화요일, 주주들의 침묵은 또 다른 방임입니다. 주총에서 한표 꼭!
lovefund이성수 (유니인베스트먼트 대표, CIIA 및 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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