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 19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새로운 어닝 시즌이 시작되었다. 발표 개시 직후에는 금융주, 개중에서도 특히 은행주가 많은 관심을 받는 편이지만 이번 주부터는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주목할 만한 기업으로는 치폴레 멕시칸 그릴(Chipotle Mexican Grill, NYSE:CMG)과 프리포트 맥모란(Freeport-McMoRan, NYSE:FCX), IBM(NYSE:IBM), 존슨앤존슨(Johnson & Johnson, NYSE:JNJ), 에릭슨(LM Ericsson, NASDAQ:ERIC), 넷플릭스(Netflix, NASDAQ:NFLX), 넥스테라 에너지(NextEra Energy, NYSE:NEE), 뉴코(Nucor, NYSE:NUE), 사우스웨스트 항공(Southwest Airlines, NYSE:LUV), 버라이즌(Verizon, NYSE:VZ) 등이 있다.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샌마코스의 쑨 치 교수가 최근 연구에서 지적했다시피, "어닝 시즌에는 가격탐색과정이 뒤틀리기 마련"이다. 시장 전반에서 변동성이 치솟는 모습이 확인되기도 한다. 공포지수로 불리기도 하는 VIX지수 역시 주목을 받는다.
VIX지수는 1월부터 하락해 현재 16.2에 머무르고 있다. 하지만 월스트리트의 사랑을 받는 기업들이 실망스러운 실적을 발표한다면 다시 상승세를 보이게 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S&P 500 지수, 그리고 나스닥 100 지수는 최근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2021년 상승폭은 각각 11.7%와 11.4%, 그리고 8.9%다. 상당수의 시장 참여자들이 큰 상승폭에 따른 단기적 이익 실현을 예상하고 있다. 인기 기업들이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다면 이익 실현이 일어날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다.
변동성이 상승하면 불안감도 높아진다. 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으로 다각화를 꾀한다면 원만하게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을 것이다.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노리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ETF 2종목을 소개한다.
1. Schwab Emerging Markets Equity ETF
- 현재 가격: $32.24
- 52주 가격 범위: $18.32 – $34.74
- 배당수익률: 1.99%
- 비용지급비율: 0.11%
Schwab Emerging Markets Equity ETF™ (NYSE:SCHE)는 신흥시장국의 중형 및 대형 기업에 대한 노출도를 제공한다. 중국(44.0%) 기업들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대만(15%)과 인도(10.97%), 그리고 브라질(6.24%)이 그 뒤를 잇는다. 2010년 1월부터 거래되기 시작했다.
SCHE는 FTSE Emerging Index를 추종하며 1,638개 종목을 보유하고 있다. 상위 10개 종목이 27% 가량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총 자산은 92억 달러다. 섹터별 비중은 금융(20.07%)이 가장 높으며 경기소비재(18.52%)와 IT(15.37%)가 그 뒤를 잇는다.
세계 최대의 반도체 제조업체인 타이완 반도체 매뉴팩처링(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 NYSE:TSM)이 가장 높은 지분을 차지한다. 그 외의 중국 기업으로는 소셜미디어 대기업 텐센트(Tencent, OTC:TCEHY)와 전자상거래 및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 알리바바(Alibaba, NYSE:BABA), 음식 배달 플랫폼 메이투안(Meituan, OTC:MPNGF) 등이 있다. 남아프리카의 인터넷 기업 내스퍼스(Naspers, OTC:NPSNY)와 인도에 기반을 둔 다국적 복합기업 릴라이언스(Reliance Industries, NS:RELI)도 상위 종목에 포함되어 있다.
2021년 상승폭은 5%, 주가수익비율과 주당순자산배율은 각각 18.97과 2.15다. 장기 투자자들이라면 이익 실현을 기다려 $30 이하의 가격대로 진입을 노릴 것을 권한다.
신흥시장은 선진국에 비해 높은 성장률을 보이는 경향이 있으며, 수많은 애널리스트들이 장기적인 강세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예시로는 2021년 1분기 중국 경제가 전년 동분기 대비 18.3% 상승이라는 사상 최대의 상승폭을 기록한 것을 들 수 있다. 그 외의 신흥시장들도 금년 안으로 견실한 경제 회복세를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각국의 기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격대도 낮은 편인 SCHE는 다양한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투자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다.
2. iShares Morningstar Multi-Asset Income ETF
- 현재 가격: $23.80
- 52주 가격 범위: $20.29 - $24.13
- 배당수익률: 3.85%
- 비용지급비율: 0.60%
iShares Morningstar Multi-Asset Income ETF (NYSE:IYLD)는 채권(60%)과 주식(20%), 그리고 대체자산(20%) 등의 다양한 자산군에 대한 노출도를 제공한다. 가치 상승과 더불어 높은 당기순이익을 추구하고 있다.
IYLD는 2012년 4월에 거래되기 시작했으며, Morningstar Multi-Asset High Income Index를 추종한다. 11개 종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자산은 2억 5,000만 달러다.
보유 종목 중에는 블랙록이 운영하는 iShares ETF들이 포함되어 있다. 블랙록은 약 800종의 ETF를 운영하고 있으며 총 자산은 2조 달러에 육박한다.
전체 비중의 75% 이상은 아래의 5개 종목이 차지하고 있다:
- iShares iBoxx $ High Yield Corporate Bond ETF (NYSE:HYG)
- iShares Preferred and Income Securities ETF (NASDAQ:PFF)
- iShares 20+ Year Treasury Bond ETF (NASDAQ:TLT)
- iShares 10-20 Year Treasury Bond ETF (NYSE:TLH)
- iShares International Select Dividend ETF (NYSE:IDV)
그 외의 보유 자산으로는 신흥시장국의 국채와 미국 모기지 리츠, 배당주, 그리고 신흥시장 주식 등이 있다.
2021년 하락폭은 1.1%다. 은퇴 이후를 대비하는 수동적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구성이라고 할 수 있다.
--번역: 임예지/Investing.com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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