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9월23일 (로이터) - 노무라증권은 일본과 미국의 통화정책회의 이후 달러/아시아가 하락했지만 추가 하락은 제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노무라는 22일 아시아 FX 관련 보고서에서 이같이 예상하며 이에 따른 다양한 이유들을 제시했다.
우선 시장은 연준의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반영했다면서 다만 이후 양호한 미국 지표가 나올 경우 11월 인상에 대한 가격 반영 리스크가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미국 대선 토론으로 시선이 이동하면서 달러/엔이 레인지 거래를 보일 수 있는 점, 또한 도널드 트럼프의 지지율 개선이 투자와 정치적 측면에서 리스크로 작용하는 점도 달러/아시아의 하락을 막을 이유라고 제시했다.
그리고 노무라는 아시아 중앙은행들의 달러 매수 개입 리스크가 커진 점도 주목했다. 노무라는 8월 외환보유액 자료를 볼 때 인도네시아, 한국 및 대만에서 이같은 움직임이 보였다고 덧붙였다.
또한 중국 경제 회복 제한속 위안화 약세 가능성 및 에너지 섹터 리스크가 상존하는 점 또한 아시아 통화들의 강세를 제한시킬 요인으로 들었다.
마지막으로 9월21일 기준 노무라의 달러/아시아 포지션 지수를 볼 때, 달러/아시아 롱포지션닝에 대한 수준이 낮은데 이는 추가 의미있는 포지션 언와인딩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노무라는 이같은 이유들을 근거로 중기적 관점에서 달러/아시아 반등 가능성을 지지하면서 특히 동남 아시아 통화들보다 동북 아시아 통화들이 저조한 성과를 낼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노무라는 USD/CNH 매수, USD/INR 매도 포지션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박예나 기자; 편집 김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