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5월5일 (로이터) -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가 예상을 상회한 증가세를 보이며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4주째 증가세가 이어졌다.
쿠싱지역 재고도 2주째 늘었다.
4일(현지시간)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주(4월22일 마감) 원유 재고가 170만배럴 증가 예상을 상회한 278만배럴이 늘며 5억 4339만배럴 로 집계돼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고 밝혔다.
휘발유 주간 재고는 10만배럴 감소 전망과 달리 53만6000배럴이 늘어 2억 4180만배럴을 나타냈다.
난방유와 디젤유를 포함하는 정제유 재고는 10만배럴 감소 예상보다 훨씬 큰 폭인 126만배럴이나 줄며 1억 5698만배럴을 기록했다.
지난 4주간 휘발유 수요는 전년 동기 대비 5.8%가 늘었고, 정제유 수요도 4.3%가 증가했다.
WTI의 집하지인 오클라호마주 쿠싱지역 원유 재고는 24만3000배럴이 늘며 6629만배럴을 보였다. 쿠싱 재고는 2주째 증가세다.
이 기간 정유시설 가동률은 1.3%P가 하락한 88.1%를 나타냈다.
한편 전일 미석유협회(API)는 지난 주 원유재고가 130만배럴이 늘었다고 밝혔다. 또 쿠싱지역 재고는 38만2000배럴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했다.
(편집 이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