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9월29일 (로이터) - 독일 재무부는 독일 정부가 28일(현지시간) 도이체방크( Deutsche Bank ) DBKGn.DE 를 지원하기 위한 긴급계획을 준비 중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앞서 독일 주간 디 차이트(Die Zeit)지는 도이체방크가 부실모기지 판매와 관련해 부과받은 막대한 벌금 때문에 자본이 부족할 경우를 대비해 독일 정부와 금융 당국들이 구제계획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재무부는 "독일 정부는 구제계획을 준비하고 있지 않으며, 이와 관련해 추측성 보도가 나올 이유가 없다"고 일축했다.
디 차이트지는 정부의 구제계획을 통해 도이체방크는 자금 부족을 경감시켜줄 수 있는 가격으로 다른 은행들에 자산을 매각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디 차이트 보도 이후 사안에 정통한 두 명의 소식통들은 독일 연방금융감독청(BaFin)이 도이체방크(Deutsche Bank) DBKGn.DE 를 지원하기 위한 긴급계획을 수립하지 않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도이체방크의 존 크라이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독일 일간 빌트(Bild)지와의 인터뷰에서 정부에 도움을 요청한 바 없다고 밝혔다.
(편집 손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