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9월28일 (로이터) - 환율은 어제 장중 급락하면서 1100원 아래로 밀려났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실시된 TV 토론에서 힐러리 클린턴이 우세했다는 평가에 위험자산들이 강세를 보인 게 주된 배경으로 작용했다.
이에 역외 중심의 롱 포지션 정리가 이뤄지면서 환율이 장중 빠르게 밀리는 모습이었다.
환율은 간밤 역외 거래에서는 추가로 하락하지는 않았다. 전일 서울장 종가(1096.50원) 부근에서 지지를 받으면서 한 때 1100원을 넘기도 했다가 최종 호가로 1097원 정도 레벨을 기록했다.
간밤 국제 금융시장에서는 리스크 온 분위기속에 뉴욕 증시가 사흘만에 상승했다.
외환시장에서는 혼조 양상이 나타났다. 달러/엔 환율이 내리면서 100엔대 초반 레벨에 자리를 잡고 있고 싱가포르달러나 중국 위안화(CNH) 환율은 약간 반등했다. 달러/원 역외환율도 비슷하게 강보합세를 보였다.
이런 분위기속에 오늘 달러/원 환율은 시장의 리스크 온 무드 지속 여부와 수출 업체들의 월말 네고 물량 공급 변수에 움직임이 좌우될 전망이다.
특히나 이번주 들어 아직까지 집중되지 않고 있는 월말 네고 물량이 관건이다.
1090원의 전저점을 앞두고 시장 심리가 조심스런 상황에서 수급이 뒷받침되지 않는 이상 환율이 레벨을 더 낮추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 주요 뉴스
(미국주식/마감) 소비재/기술주 주도로 사흘만에 반등 달러, 도이체방크 우려로 유로에 상승...멕시코 페소에는 하락 피셔, "타이트해진 고용시장이 임금 끌어올려"
합의 없을 듯..이란, 사우디 산유량 제의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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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일정
⊙ 기재부: 2016년 세계경제포럼(WEF) 국가경쟁력 평가결과 (오전 7시), "2016 경제발전공유사업(KSP) 성과공유세미나" 개회사 및 기조연설 (오후 1시 30분)
⊙ 한은: 2016년 2/4분기중 자금순환(잠정) (정오)
⊙ 금감원: 금융꿀팁200선- (10) ELS 등에 대한 투자시 유의사항 (정오)
⊙ 통계청: 제7차 조사방법론 국제워크숍 개최 (오전 10시 30분), 2016년 7월 인구동향, 2016년 8월 국내인구이동통계 (이상 정오)
⊙ 미국: 8월 내구재주문 (오후 9시30분)
⊙ 드라기 총재 독일 연방 하원에서 "유로 지역의 최근 발전"에 대해 연설, 드라기 총재와 비터 콘스탄치오 부총재 첫 ECB 연례 리서치 컨퍼런스에서 연설
⊙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연은 총재 세인트루이스연은 주최 21세기의 지역사회 은행 컨퍼런스에서 환영사 (오후 11시15분), 찰스 에반스 시카고연은 총재 동 컨퍼런스서 연설 (29일 오전 2시30분), 에스터 조지 캔자스시티연은 총재 캔자스시티연은 주최 "은행과 경제: 소수 은행가들을 위한 포럼에서 연설 (29일 오전 8시35분)
(이경호 기자; 편집 박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