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5월26일 (로이터) - 엔화가 26일 아시아 외환시장 거래 초반 큰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금리 인상이 임박했는지에 대한 힌트를 얻기 위해 자넷 옐렌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연설을 주목하고, 일본의 소비세 인상 결정에 관심을 갖고 있는 모습이다.
달러는 최근 레인지 안에 갇힌 모습을 보여왔으나 엔화가 갑작스럽게 급등하면서 손절 주문이 건드려졌고, 이에 장중 고점인 110.235엔에서 109.54엔까지 하락했다.
도쿄의 한 외국계 은행 트레이더는 "갑작스러운 움직임은 모두가 얼마나 조마조마한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엔화는 일본의 소비세 인상 시기에 변동성을 보여왔다. 전일 아소 다로 일본 재무상은 지난 주 G7 재무장관들에게 예정대로 소비세를 인상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이것이 공식적으로 국제사회에 인상을 그대로 추진할 것이라고 약속하는 것을 의미하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전일 일본 관방장관은 아베 신조 총리가 내년으로 예정된 소비세 인상을 연기할 수 있다는 신문 보도를 부인했다.
오전 10시6분 현재 달러/엔은 0.52% 하락한 109.61엔을 가리키고 있다. 달러지수는 95.276으로 0.09% 내렸고, 유로/달러는 1.1167달러로 0.13% 상승 거래되고 있다.
유로그룹 장관들이 그리스 구제금융 지급 합의 결정이 유로를 뒷받침하고 있다.
* 원문기사 (신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