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4월21일 (로이터) - 아시아 증시가 21일 유가 반등에 힘입어 5개월반래 최고치 부근에 거래되고 있다.
MSCI 일본 제외 아시아 태평양 주식지수는 오후 12시41분 현재 0.88% 오른 427.70포인트를 가리키고 있다.
니케이지수는 엔 약세로 2% 상승한 채 오전 거래를 마쳤다.
유가 CLc1 는 간밤 뉴욕 거래에서 예상을 하회한 미국 원유 재고 증가세와 산유국 회동설에 4% 급등한 바 있으며 이날 아시아 거래에서도 소폭 오르고 있다.
스미토모미쓰이애셋매니지먼트의 전략가 이치가와 마사히로는 "러시아가 회동설을 부인했지만 유가는 강세를 보이면서 강한 시장 심리를 시사했다"며 "산유국들이 결국은 생산량 동결에 합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주요 상품 가격이 모두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날 아시아 거래에서 은 현물 XAG= 은 온스당 17.397달러까지 급등하며 2015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금 현물 XAU= 도 0.4% 상승 중이다.
외환시장에서는 오늘 저녁 유럽중앙은행(ECB) 정책회의를 앞둔 경계감에 유로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ECB는 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으로 동결할 것으로 널리 예상되나 마리오 드라기 총재가 독일 비판에 맞서 정책 방어에 나설 수도 있다. (관련기사 전략가 로드리고 캐트릴은 "지금 ECB의 과제는 새로운 확장책의 효율성을 증진시키고 필요시 추가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원문기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