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싱가포르, 5월27일 (로이터) - 아시아 각국 증시가 27일 미국 경제 지표 호조세의 영향을 받아 상승했다. 달러는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4월 내구재주문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고,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 미국의 4월 주택매매계약지수는 예상을 크게 웃돌며 10년래 최고 수준으로 상승하는 등 2분기 미국 경제 개선세가 힘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기사 일본 제외 아시아ㆍ태평양 주가지수는 오후 1시5분 현재 0.34% 상승했다. 이대로라면 주간 2.2% 상승을 기록하게 된다.
일본 정부가 소비세 인상을 미룰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일본의 니케이지수는 같은 시각 0.46% 오른 16,848.85를 기록하고 있다. 주간 1.5% 상승이다.
중국 상하이종합주가지수와 CSI300 지수는 오전장에서 각각 0.3%씩 내렸다. 주간으로는 각각 0.3%와 0.6% 하락한 것이다.
홍콩 항셍지수는 0.13% 내리고 있으나 주간으로는 2.4%의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IG의 시장 분석가인 버나드 오는 "시장참가자들은 최근 미국 경제 상황을 면밀히 주시해 오고 있다. 긍정적인 지표가 계속 나올 경우 6월 금리 인상 전망이 강화될 것이다"며 "다음 주에 나올 인플레이션 지표와 고용 지표를 자세히 살펴볼 것"이라고 예상했다.
달러/엔은 간밤 0.4% 하락했지만 현재 0.14% 상승한 109.91을 가리키고 있으며, 주간으로는 0.2% 하락했다.
달러지수는 간밤 0.3% 내렸지만 현재 보합선인 95.206을 기록 중으로, 25일 기록한 2개월래 고점인 95.661로부터 멀어졌다. 이대로라면 주간으로는 0.1% 하락하지만 월간으로는 2.3% 상승하게 된다.
달러는 이번 주 연방준비제도 관계자들의 발언으로 조기 금리 인상 전망이 강화되면서 상승세를 보였었다.
금융시장은 이제 미국 1분기 GDP 수정치 발표와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하버드대학 연설에 주목하고 있다.
* 원문기사 기자; 편집 유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