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6일 (로이터) - 지난 주말 가파르게 하락했던 국제유가가 이날 반등하고 있다.
이번 주 알제리에서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의 비공식 회담을 앞두고 알제리 에너지 장관이 산유량 동결 혹은 감축을 위한 모든 옵션이 가능하다고 발언한 이후 유가가 지지를 받고 있다.
오후 4시 47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1월물 CLc1 은 0.27% 상승한 배럴당 44.6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유 11월물 LCOc1 은 0.13% 오른 배럴당 45.9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주말에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 간 산유량 동결을 위한 잠정적 합의가 도출될 수 있는 진전이 거의 이뤄지지 않아 유가가 4%나 급락했다.
OPEC 회원국들과 러시아는 26일~28일 알제리에서 열리는 국제 에너지 포럼에 참석한 뒤 따로 모여 비공식 회담을 연다. 이 회담에서 산유량 제한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25일(현지시간) 누레다인 보테파 알제리 석유장관은 "이번 회동은 빈손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드니에 소재한 에어어스얼라이언스의 최고투자책임자 조나단 바렛은 "알제리를 비롯해 여러 나라들이 산유량 합의에 대해 계속 얘기한다는 것은 아직 합의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라면서 "나는 알제리와 베네수엘라가 합의 도출을 촉구할 것으로 예상한다. 두 국가에는 유가 상승이 시급한 문제이기 때문"이라고 설명다.
(편집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