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5일 (로이터) - 오는 17일(현지시간) 도하에서 개최되는 산유량 동결 회의를 앞두고 높아진 경계심에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국제유가는소폭 오르고 있다.
한국시각 오후 4시 37분 현재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유 6월물 LCOc1 은 배럴당 18센트, 0.41% 상승한 44달러2센트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5월물 CLc1 은 배럴당 15센트, 0.36% 오른한 41달러65센트에 거래되고 있다.
도하에서 개최될 회의에서 논의의 초점이 현 수준 근방에서 산유량을 동결하는 쪽으로 맞춰져 있어, 대부분의 원유 애널리스트들은 동결 협상이 타결되더라도 시장의 심각한 공급과잉을 해소하는 데는 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있다.
바클레이즈은행은 "도하 회의는 시장의 균형을 본질적으로 변화시키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은행은 동결 합의가 유가를 끌어올리는 대신 유가의 추가 하락을 막아주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수요 측면에서는 3월 중국에서 정제물량이 예상 외로 줄고 정제연료 수출이 급증함에 따라 석유소비(implied oil consumption)가 일일 1028만배럴로 전년동월 대비 2.4%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편집 윤세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