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이슈
- 비농업고용 호조로 상승한 달러 지난 금요일 발표된 미국 11월 비농업고용에서는 신규 일자리가 놀랍게도 32.1만개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거의 3년만의 최대 증가폭입니다. 이로써 10개월 연속 20.0만개 이상 신규 일자리가 증가했습니다. 12월에도 큰 폭의 고용 성장세를 보임에 따라 연간으로는 1999년 이후 최대폭 증가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NFP 호조에도 실업률은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5.8%에 머물렀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의 7.0%에 비해서는 크게 낮아진 것입니다. 노동시장 참여율도 경기개선이 반영되어 양호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임금은 지난 12개월간 2.1% 상승에 그쳐, 2009년 이후 거의 변함 없는 모습입니다. 광범위한 분야에서 일자리 증가가 나타났지만, 임시 근로자가 2.3만명 가량 늘었고 소매업 종사자는 5.0만명 증가했습니다. 소매업 종사자가 5.0만명 늘었다는 것은 연휴기간이 끝난 후 매출이 줄 것을 우려한 소매업자가 적극적으로 고용을 늘렸음을 시사합니다. 비록 NFP 호조로 인해 Fed가 조기 금리인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는 의견이 늘어났지만 임금 증가율이 완만하고 물가상승률도 둔화되고 있어 Fed는 계속해서 관망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번 주는 중요 일정을 일주일 앞둔 가운데 일정이 한산한 편이고 G10 중 달러화를 대신할 통화들의 투자매력이 점점 떨어지고 있어 USD는 현 상승폭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캐나다 11월 고용변화는 지난 2개월 동안 +4.31만명과 +7.31만명의 강한 성장을 보인 후 -1.07만명을 기록했습니다. 실업률은 지난 6.5%에서 6.6%로 증가했습니다. 캐나다 경제지표이 부진한 반면 미국 고용지표는 강세를 보임에 따라 USD/CAD가 상승폭을 확대하여 1.1480 바로 밑에 머물렀습니다. 전반적으로 캐나다 경제 전망은 양호하지만, 현재 유가 하락세를 감안할 때 USD/CAD는 더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 금일 발표된 일본 10월 경상수지는 흑자폭이 2배 이상 늘었고, 3분기 GDP 최종치는 잠정치 대비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표는 엇갈리게 나왔지만, 시장이 GDP 보다 무역지표에 더 비중을 둬 JPY는 소폭 강세를 보였습니다. 중국 11월 무역수지는 완만한 감소 예상과 달리 흑자록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예상치 못한 수입 감소로 인해 중국의 최대 교역국 통화인 NZD와 AUD가 하락했습니다.
- 독일 10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하락하여, 최근 지표 부진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 금일 일정: 캐나다 11월 주택착공건수는 전월 대비 소폭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미국에서는 11월 노동시장 지수가 나옵니다. 이 지표는 다양한 데이터를 집계하여 고용상황에 대해 좀더 알 수 있게 하는 월간 지수입니다. 노동시장이 전체적으로 개선되고 있는지 여부를 측정하는 단일 지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월에 이 지수가 4.0을 기록했으므로, 이보다 높게 나온다면, 지난 금요일 비농업고용 호조에 이어 노동 시장 개선을 확인해 주게 됩니다.
- 주중 일정: 화요일에는 독일 10월 무역수지가 나오는데 흑자폭이 줄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국에서는 10월 산업생산이 나옵니다. 미국에서는 중요도가 떨어지는 지표(11월 JOLT 보고서와 10월 도매재고)만 발표됩니다.
- 화요일에는 뉴질랜드 중앙은행(RBNZ) 정책회의가 주목할 만합니다. RBNZ는 정책금리를 3.5%로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며, 휠러 총재는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라 환율이 조정 받을 여지가 많다"는 점과 "현재 환율 수준이 합당하지 않고, 지속 가능하지도 않다"는 점을 다시 강조할 수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11월 PPI와 CPI가 나옵니다. CPI는 전월과 동일할 것으로 전망되므로, 금리인하 효과가 아직 물가에 나타나지 않았음을 보여줄 것 같습니다. 프랑스에서는 10월 산업생산이 나옵니다. 노르웨이에서는 11월 CPI가 나오는데 소폭 하락이 예상됩니다. 유가 하락과 더불어 노르웨이 중앙은행 물가목표인 2.5% 밑으로 더 하락하게 된다면, NOK 매도 압력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 목요일에는 노르웨이 중앙은행 금리결정회의가 주목을 받게 될 것입니다. 지난 정책회의에서 노르웨이 중앙은행은 기준정책금리를 1.5%로 동결한 후 물가 및 총생산 전망치가 대체적으로 예상과 일치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수요일 노르웨이 물가상승률은 하락이 전망되고 있어 중앙은행이 즉각적인 반응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10월 기계류 주문이 나옵니다. 호주 11월 실업률은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독일과 프랑스 11월 CPI 최종치는 평소와 같이 잠정치와 동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국에서는 11월 소매판매가 나옵니다.
- 마지막으로 금요일에는 미국 11월 PPI와 12월 미시건대 소비자 신뢰지수 잠정치가 나옵니다. 지난 11월 조사에서 1년 및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이 하락한 만큼, 이번에 상향된다면 USD 강세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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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용데이터 호조로 EUR/USD 급락
- EUR/USD는 지난 금요일에 미국 11월 비농업고용이 근 3년만의 최대인 32.1만개까지 급등한 것으로 나타난 후 급락했습니다. EUR/USD는 1.2360(R2)을 하회한뒤 하락이 이어져 1.2300(R1)마저 하향 이탈했습니다. 이제 지난 2012년 8월 10일 저점인 1.2250(S1)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지지선을 확실히 하회한다면 2012년 8월 2일 저점인 1.2130(S2)까지 하락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봉 모멘텀 지표도 하락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양 지표가 아직 마이너스 영역에 머물러 있는 가운데 각각의 상향 지지선 밑에 놓여 있습니다. 큰 흐름에서는 하락 추세 구조가 여전해, 전체적으로 하락 국면에 머물러 있습니다.
- 지지선: 1.2250 (S1), 1.2130 (S2), 1.2040 (S3)
- 저항선: 1.2300 (R1), 1.2360 (R2), 1.2400 (R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