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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은행은 250억유로의 자본 부족, 12개 은행은 필요 자본 이미 확충 유럽중앙은행(ECB)은 지난 일요일의 발표를 통해 130개 대형은행 중 13개 은행에 추가 자본 확충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ECB가 유로존 주요 은행의 감독을 맡게 되는 11월 4일이 2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나온 결과입니다. 총 25개 은행이, 자산건전성평가(AQR)와 FL(forward looking) 스트레스테스트로 구성된 종합평가에서 기술적으로 탈락했지만, 대부분의 은행은 이미 자본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조치를 취한 상태입니다.¬¬¬¬ 스트레스테스트는 유럽 금융시스템의 신뢰성 회복하고 유로존 금융기관이 안정적이라는 점을 입증해 투자자들과 일반인을 안심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입니다. 이와 동시에 유럽은행감독기구(EBA)도 별도의 보고서를 통해 2014년 EU 은행의 스트레스테스트 결과를 발표했는데, 123개 은행 중 14개 은행이 기준 자본을 만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결과에 대해 몇 가지 의문점이 남아 있습니다. ECB의 AQR에서는 2013년 12월 31일자 장부상 자산 가치를 사용했습니다. 그 이후에 자산가치가 변하지 않았을까요? 스트레스테스트에는 유로존 디플레 위험을 감안하지 않는 등 위험도가 과소평가된 면이 있어 자본 확충이 필요한 은행이 더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은행이 테스트를 통화했는데, 12월에 실시될 2차 LTRO(장기대출프로그램)의 수요가 늘어나게 될까요? 유로존 경기부양을 위해 은행이 대출에 나서게 될까요? 확실히 짚고 넘어가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의문점은 LTRO 대출 수요의 예상 규모입니다. 은행의 수익으로 연결되는 상황이 아닌 한, 은행은 ECB 대출 이용에 나서지 않을 것입니다.
이러한 의문점이 남아 있음에도, 유로존 은행 건전성에 대한 우려감이 완화되면서 이번 주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소폭의 상승갭을 만들며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펀더멘털 악화로 인해 유로화가 하락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럽 새벽시간에 달러화는 RUB를 제외한 거의 모든 통화에 대해 하락한 상태입니다. RUB 강세는 아마도 친서방적 정당이 일요일 국회선거에서 승리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금일 지표: 오늘의 주요 지표는 독일 10월 Ifo 기업신뢰지수입니다. 3가지 지수 모두 하락했을 것으로 예상되어, 10월초 ZEW이 하락한 것과 부합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같은 결과는 독일 경제회복세가 약화되고 있다는 추가 증거로 작용하여 유로화 하락 압력이 가중될 수 있습니다. 유로존 9월 M3 통화량은 8월의 +2.0%에서 증가한 +2.2%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망치대로 나온다면 3개월 이동평균치가 상승하게 됩니다. 유럽중앙은행(ECB)는 지난 10월 20일 시작된 커버드본드 매입 프로그램에 지출된 금액을 밝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늦은 시간에 미국에서 발표되는 10월 Markit 서비스 PMI 잠정치는 소폭 하락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여전히 비교적 높은 수준에 머물렀 것으로 보입니다. 복합 PMI 잠정치도 나옵니다. 9월 잠정주책판매는 8월 대비 상승 전환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연율로도 전망치에 부합하며 상승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댈러스 연준 제조업 지수도 발표됩니다.
주중 일정 관련해서, 관심의 초점은 수요일 FOMC 금리결정회의와 자산매입프로그램 종료 여부에 쏠려 있습니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준총재의 "Fed가 채권매입프로그램 연장을 고려해야 한다"는 발언이 있었던 만큼, Fed가 QE 프로그램을 종료할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화요일에는 스웨덴 중앙은행이 정책금리를 결정합니다. 지난 7월초에 스웨덴 중앙은행이 예상치 못한 50 bp 인하를 단행했음에도, 스웨덴 경제가 개선되지 않고 있으므로, 경기부양과 디플레 타개를 위해 15 bp의 추가 금리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에서는 9월 내구재 주문이 주목을 끌 것으로 예상되는데 사상 최대폭 하락을 기록한 지난달 이후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요일에는 FOMC 회의 외에도 뉴질랜드 중앙은행(RBNZ)이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RBNZ는 정책금리를 3.5%로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고, 휠러 총재는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라 환율이 조정 받을 여지가 많다"는 점과 "현재 환율 수준이 합당하지 않고, 지속 가능하지도 않다"는 점을 다시 강조할 수 있습니다.
목요일에는 독일 10월 CPI 잠정치가 나오는데 전월 대비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평소와 같이 시장의 시선은 헤드라인 CPI 발표 몇 시간 전에 나오는 작센지방 CPI에 쏠리게 될 것입니다. 미국에서는 3분기 GDP의 1차 추정치가 나올 예정인데, 2분기의 +4.6%(SAAR)에서 +3.0%(SAAR)로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Fed가 물가 지표로 선호하는 핵심 개인소비지수 1차 추정치는 Fed 목표인 2%에서 하락했 것으로 전망됩니다.
마지막으로 금요일에는 일본은행(BoJ)이 이틀간의 정책회의를 마칩니다. 지난 목요일에 일본 재무성이 발행한 3개월 단기국채(T-bill)는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0.0037%)를 기록했습니다 . 이는 BoJ의 대규모 양적완화 프로그램으로 인해 시장에 채권이 부족해졌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입니다. 따라서, BoJ의 추가 조치를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지표 관련해서는, 일본 9월 전국 CPI가 발표되는데, 통상적으로 시장영향력은 낮은 편이지만, 부진하게 나올 경우 일본은행(BoJ)이 추가 부양에 나서야 할 이유가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독일에서는 9월 소매판매가 나옵니다. 미국에서는 9월 개인소비 및 지출과 함께, 9월 PCE 디플레이터와 근원 PCE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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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이 이어진 EUR/USD
EUR/USD는 지난 금요일과 오늘 유럽 새벽시간에 걸쳐 상승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50선 금방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단기 오실레이터 지표를 살펴보면, RSI가 50선을 상회했고, MACD는 시그널선 위에서 상방을 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표 신호를 감안할 때, 추가 상승하여 검정색 채널 하단 근방 또는 지난 하락추세(5월8일~10월 3일)의 23.6% 되돌림인 1.2840(R2)에서 저항을 시험할 가능성에 경계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고점이 낮아질 가능성이 존재하는 만큼, EUR/USD가 이전 하락추세로 복귀하는 중이고 1.2500(S2)에서 시작된 반등이 200선 근방에서 마무리되었다는 기존 관점을 유지하려 합니다. 현재는 관망하며, 1.2600(S1)을 하회하여 이 관점이 확인될 때까지 기다리려 합니다. S1을 확실히 하향 이탈한다면, 주요 상승구간(2012년 7월~2014년 5월)의 76.4% 되돌림인 심리적 지지선 1.2500(S2)까지 다시 하락할 수 있습니다.
• 지지선: 1.2600 (S1), 1.2500 (S2), 1.2465 (S3).
• 저항선: 1.2710 (R1), 1.2840 (R2), 1.2900 (R3).